어쩌다 운 좋게 "2024 우먼 테크 세미나"를 알게 되었고, 8월부터 진행되었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앞부분은 놓쳤고 후반부 2주 정도만 참석할 수 있었다.
사실 살면서 세미나라는 곳에 처음 가봤는데, 너무나도 값진 경험이었다👍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할지, 내가 꿈꾸는 개발자 상과 되고 싶은 리더의 모습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해왔던 나에게 당근마켓, 원티드랩, 카카오뱅크,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일하는 선배 개발자들의 이야기는 큰 자극이 되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뛰었고, 나도 언젠가 저분들처럼 되고 싶다는 열망과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게다가 개발자분들이 어쩜 그렇게 말도 잘하시는지, 너무 멋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유료 세미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더 많은 배움을 얻고 싶다.
정말 귀감이 되고 영감이 되는 세미나였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세미나에서 기억에 남았던 내용들을 정리해봤다.
말 안하면 모른다 내 밥그릇은 내가 챙기는 겁니다.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건 복이다.
나에게 줄 수 있는 변화이고, 내 스스로가 미래를 기대한다는 뜻이다.
포트폴리오는 나에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남에게 집중해서 작성해야한다.
"이런 사람입니다"가 아니라 "이런 사람 필요하시죠?"
내가 그 사람을 부러워하는 이유를 찾고 그 사람을 모방해라. 그럼 나의 것이 된다.
1인분의 몫을 하고 난 다음에는, 스스로 문제를 직접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를 찾아내고 어떻게 해야할까 계획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실행에 옮겨야한다.
투명하게 공유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앞으로 나는 팀에서, 사람과 일에 어떤 영향을 끼쳐야할까 고민해라.
우리 팀에 부족한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성장의 시작이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 시니어가 잊지 말아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회고다.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았나? 곱씹으며 팀의 성과를 기록해라.
"North Star", "Path Finder" 길잡이가 시니어의 역할이다.
연차보다는 next level을 기대하게 되는 사람이 시니어다.
개발을 하는 사람과 일을 하는 사람
시니어는 혼자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혼자 해버리면 팀의 병목이 되버린다.
일관성 있게 예측 가능한 시니어.
방법보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
팀원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사람.
마이크로매니징은 금물이다. 🙅🏻♀️
backbone있는 리더
반대하되 수용하라.
동의할 수 없는 결정에 대해 정중하게 이의제기할 의무가 있다.
자주 바뀌는 결정에 대해서는 의사결정권을 요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내가 원할 때 해당 직무를 맡아야 흥미가 생긴다.
일이 벅차다면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얼마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지 리스트업해보기.
분석해보면 생각보다 시간을 덜 쓰고 있을 수도 있고,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다면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도 방법이다.
팀원들이 출근하기 전, 오전에는 내 일을 하고 오후에는 팀원들에게 열어둔다.
생각보다 많이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모든 걸 리뷰하는 슬랙 채널 만들기.
궁금한 건 무엇이든 물어보는 채널이다.
팀원들이 이런 걸 물어봐도 되나 망설이는 게 보이면, 리더가 먼저 자유롭게 질문을 던져야한다.
그렇게 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
되게 방어적이고 의사소통이 안되고, 자기 고집을 내세우는 이기적인 사람과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까
역으로 본인의 오너십을 이용해라. 본인이 직접 주도하게끔 환경을 만들고, 증거를 모아라.
이직을 준비하면서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할까', '내가 되고 싶은 개발자의 모습은 무엇일까'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세미나를 들으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자, 이제 기술면접 공부하러 가자!